[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 이적설에 대한 답을 피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최근 레알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음바페 이적설이다. 음바페는 최근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PSG는 자유계약(FA)으로 음바페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며 당장 이적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음바페를 제외했다. 음바페는 1년간 벤치에만 앉더라도 내년 여름 FA로 소속팀을 선택하겠다는 각오다. 일각에선 음바페가 오래전부터 꾸준히 연결됐던 레알과 교감을 마쳤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에게 자연스럽게 음바페 영입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안첼로티 감독은 “여러분이 내게 음바페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 다만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 합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여름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카림 벤제마의 공백에 대한 질문에 “벤제마와 추억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회를 줬다. 영원히 고마울 것이다. 그러나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세미루가 떠났을 때도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그게 레알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벤제마 이적 이후 레알에 새로 합류한 공격 자원은 33세 공격수 호셀루, 임대 복귀한 공격형 미드필더 브라힘 디아스다. 안첼로티 감독은 공격진을 향한 우려에 “선수단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새로 온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디아스와 호셀루는 공격적인 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공격 자원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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