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해란.(AFP=연합뉴스) |
유해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 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밀렸다.
1위에는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르며 자리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2주에 걸쳐 치러진 8라운드 Q(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선수다. 그리고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US여자오픈에서 8위 등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 525점을 획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시속 30㎞ 안팎의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진행되어 출전 선수들은 홀 공략에 애를 먹었다.
10번, 11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유해란은 15번(파 5), 16번(파 3), 17번 홀(파 4) 3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슷 모두 만회하고 1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18번 홀(파5) 보기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전반 9개 홀을 끝냈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한 유해란은 이후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펼쳤고, 마지막 9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이날 경기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경기를 마치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람도 바람인데, 출발에 앞서 핀 위치를 야디지 북에 체크를 하고 나가는데, 체크를 하면서 ‘오늘 큰 일 났다’ 생각하면서 나갔다”며 “핀 위치도 어려웠고 러프도 점점 질겨지고 있는데. 비 예보가 있다 보니, 비 오기 전 바람도 많이 불어서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타수를 잃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 만족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유해란은 “US여자오픈 때 아무리 잘 치려고 해도 너무 어렵다 보니 세이브하기 급급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3, 4라운드도 잘 공략해서 최대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겠다”고 선두 경쟁에 대한 공략을 덧붙였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통산 최장 기간(163주) 신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2승을 올리고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이날 선두와 5타 차를 보이며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또 고진영은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4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도 주목 된다.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팔르 치며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수지와 김아림은 이날 나란히 3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보여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19위로 밀렸다.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수상하고 평균타수 1위에 오른 김수지는 이날 경기에서 3타를 잃고 ‘톱 10에서 벗어나 아쉬웠다.
공동 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지은희는 이날만 4타를 잃어 이븐파 142타를 기록, 박성현 등과 공동 22위, 김효주와 양희영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8위, 올 시즌 K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와 전인지는 2오버파 144타 공동 39위, 최혜진은 3오버파 145타로 신지은 등과 공동 52위에 각각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4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공동 65위로 컷을 통과 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4오버파 146타고, 70명이 3, 4라운드에 진출 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늦장 경기를 펼쳤다고 9번 홀에서 경기위원으로부터 받은 벌 타에 항의하며 스코어 카드에 서명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