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에 사복으로 갈아입은 한 여성 경찰관. 본인의 개인 차량까지 끌고 찾아간 곳은 시내 한 카페인데요. 과연 이 여성 경찰관의 행적은 무슨 일일까요?
경찰청이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커피 마시던 경찰이 밖으로 나간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 구즉지구대에서 한 여성 경찰관이 사복으로 갈아입은 채 개인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피해자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접선해 현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것인데요. 이 여성 경찰관이 출동한 곳은 접선 장소인 카페였습니다.
이 여성 경찰관은 카페에 도착한 뒤 다른 손님들처럼 태연하게 메뉴를 고르고 주문한 뒤 자리에 앉아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잠시 후 택시를 타고 도착한 여성 수거책과 현금 1900만원이 담긴 쇼핑백을 든 피해자가 카페에 도착합니다.
이후 피해자는 돈이 든 쇼핑백을 여성에게 건넸고 돈을 전달받는 현장을 확인한 여성 경찰관은 두 사람이 헤어지기 직전 현장을 덮쳐 수거책을 사기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수거책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구대로 이송되는 동안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현금 1900만원은 회수해 피해자에게 안전하게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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