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장기집권한 책은 무엇일까.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베스트셀러 1위 기록 도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2014·인플루엔셜)다. 무려 1년을 꽉 채운 51주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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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2010·쌤앤파커스)는 34주,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2012·수오서재)은 31주간 1위에 머물렀다. 장기간 동안 사랑받은 책 3권 모두 에세이/ 인문 분야 도서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뒤를 이어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1’(2004)‘과 ’시크릿‘(2007)이 30주 동안 1위를 지켰다. ’다빈치 코드‘는 ’최후의 만찬‘ 작품과 유럽의 다양한 역사 유물 속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아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은 소설이다. ’시크릿‘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2005)는 29주,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2016)는 25주, 조창인의 ’가시고기‘(2000)가 23주 1위를 차지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19주째 현재 1위를 기록 중이다. 뒤로는 17주 기록을 달성한 김하인의 ’국화꽃 향기1‘(2000),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씨의 행복여행‘(2009) 순이다.
역대 2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도서는 총 2권이다. ’시크릿‘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각각 2007~2008년, 2012~2013년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2000년 이후 베스트셀러 기준으로 ’세이노의 가르침‘은 9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주 균일한 판매량 추이를 봤을 때 한동안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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