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배수진 친 벨 감독 "모로코전부터는 사실상 토너먼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여자월드컵] 배수진 친 벨 감독 "모로코전부터는 사실상 토너먼트"

연합뉴스 2023-07-28 11:41:51 신고

3줄요약

콜롬비아전 돌아보며 "속도 올려야 할 때 차분…차분해야 할 땐 급해"

인터뷰 하는 콜린 벨 감독 인터뷰 하는 콜린 벨 감독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7.28 utzza@yna.co.kr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한 콜린 벨 감독이 모로코전부터는 '사실상 토너먼트'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벨 감독은 2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에 "모로코전이 어떤 게 걸려있는 경기인지 알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이 경기부터 바로 (16강 이후)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대회 개최지에 오래 머물고 싶다.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로코전에 이긴다면 당연히 좋은 것이고 최소한 승점을 따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0-2로 패하면서 8년 만의 16강행을 노리는 벨호는 불리한 처지로 몰렸다.

H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독일(2위)이 모로코를 6-0으로 대파하며 조 1위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됐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인터뷰 하는 콜린 벨 감독 인터뷰 하는 콜린 벨 감독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7.28 utzza@yna.co.kr

콜롬비아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생각의 속도'가 느렸다며 아쉬움을 표한 벨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빨리 판단해!"라고 외치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도했다.

콜롬비아전을 돌아본 벨 감독은 "(공을) 두 번 터치해야 할 때 한 번만 한 경우도 있었고, 한 번의 터치로 처리해야 하는데 여러 번 터치할 때도 있었다"며 "경기 속도를 올려야 할 때 차분했고, 차분해야 할 때 급하게 서둘렀던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는 우리 팀뿐 아니라 (이번 월드컵) 다른 경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이라며 "(선수들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서 판단력, 소통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 경기를 보면, 호주가 개최국인데도 나이지리아에 2-3으로 졌다. 우승 후보나 전력상 우위인 팀이 따로 없는 대회가 돼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전반 막판 최유리(인천 현대제철)의 크로스를 이금민(브라이턴)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도 언급했다.

벨 감독은 "그 기회를 조금 더 잘 살렸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다. 우리가 마무리할 때, 결정적인 순간이 올 때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모로코전이 열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로 29일 이동한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30분 하인드마시 스타다움에서 킥오프한다

모로코전 대비 전술 훈련 모로코전 대비 전술 훈련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전술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3.7.28 utzza@yna.co.kr

pual07@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