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인공지능(AI) 챗봇은 지난 몇 년 간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왔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한계점과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AI를 활용한 챗봇,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들
먼저, 인공지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챗봇'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무응답'이나 '잘못된 이해'이다. AI 챗봇이 사용자의 질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응답을 생성하는 것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복잡하거나 애매한 질문에 대해서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해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두번째로, AI 챗봇의 윤리적 문제가 있다.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챗봇과의 대화에서 인간과 같은 감성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경우,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세번째 문제점은 AI 챗봇이 학습 데이터에 의존하는 한계이다. AI는 과거의 정보에 기반하여 학습하므로, 새로운 상황이나 주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AI가 특정 도메인에서만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다른 영역에서는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네번째로, AI 챗봇은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없다. 따라서 사용자는 챗봇의 냉정하고 무감각한 대답에 대해 불만을 표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챗봇이 복잡한 대화나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챗봇은 사전에 설정된 정보를 제공하며, 특별한 상황이나 복잡한 문제에 대한 대응은 어려울 수 있다.
AI를 활용한 챗봇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 그리고 넘어야할 한계점
최근 여성 건강 브랜드 질경이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상담 챗봇 개발을 위해 AI 솔루션 기업 탑존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 새로운 접근법은 AI가 온라인 상담 분야에 투입되며 기존 서비스의 범위를 넘어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나, 동시에 도전적인 면도 존재한다.
이 협력을 통해 질경이는 고객이 외음부 문제를 AI 챗봇에 입력하면,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고객의 구매 이력과 상품 리뷰를 찾아내서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실시간으로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직접적인 의료 진단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적인 문제에 대해 빠르고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에도 불구하고 AI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의 단점도 무시할 수 없다. 첫째, AI 챗봇은 복잡한 질문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고객의 감정적인 문제를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없어, 고객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AI는 의료진과 같은 전문가가 제공하는 진단이나 조언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정 증상에 대해 고객이 실제 의료 상담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도 AI 챗봇이 올바른 조언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 채택된 AI 챗봇은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그 한계와 단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AI 챗봇이 온라인 상담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려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공감 능력과 전문성을 적절히 통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AI 챗봇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술적 개선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 세밀한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의 개발, 다양한 학습 데이터의 확보, 사용자 경험에 대한 피드백의 수집 등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AI 챗봇은 점차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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