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연인 김지민과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유세윤과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준호 "결혼하면 '미우새', '돌싱포맨' 출연 애매해져"
이날 양세형은 김준호에게 "만약 지민이 누나가 '결혼하면 좋을 것 같아. '돌싱포맨' 프로그램 못 하는데 괜찮겠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6개월만 더 하면 안 될까? 이 형들은 나 없으면 안 돼"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만약 결혼하게 되면 '돌싱포맨'에서 하차해야 하지 않냐. 지민이는 내가 일하는 게 좋다고 한다"라며 "결혼하면 '미우새'와 '돌싱포맨'은 출연하기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차를 고민하는 나에게 온 제작진이 가지 말라고 애원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결혼하고 '동상이몽'에 나가면 되지 않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김준호가 싸우는 걸 싫어하지 않냐. 야단맞는 장면만 나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민이 "지민이한테 듣기 싫은 잔소리가 뭐냐"라고 물어보자, 김준호는 "강아지를 데리고 캠핑을 갔다. 새벽 3시에 눈을 떴는데 강아지가 똥을 싸더라. '에이씨' 하니까 지민이가 내 입을 막고 '애가 똥 싸는데 왜 말을 하냐'라고 혼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준호의 발언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준호님 '돌싱포맨'에 대한 애정이 크신 듯", "지금 '미우새'랑 '돌싱포맨'이 잘되니까 더 일을 하고 싶을 수 있겠네요", "결혼하고 '동상이몽' 나오셔도 재밌겠다", "일과 사랑 두 개를 다 잡고 싶으시군요", "알아서 잘하겠죠", "김준호 김지민 커플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김준호 김지민, 지난해 4월 열애 인정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해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 측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최근에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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