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유재석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유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들 젠을 키울 때 유재석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젠이 4개월이 됐을 때 (방송인) 이지혜와 공원에 있었는데, 유재석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더라"면서 "유재석을 한두 번 본 적은 있지만, 많이 보진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제 아들이라고 소개를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고, 때문에 '비혼 출산'을 부추긴다는 비난 등의 악플에 시달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사유리는 "그런데 다음 날 이지혜를 통해 유재석이 보낸 손 편지를 전달받았다. '유리야 오빠가 항상 응원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수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큰돈이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돈보다 그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면서 "그래서 그때부터 유재석이 TV에 나오면 '유느님'이라고 부른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사유리는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미담도 전했다. 사유리는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박명수가 봉투를 줬는데, 100만 원이 담겨 있었다"면서 "방송 전에 줬으면 이런 일을 알릴 수도 있었는데, 끝나고 주니까 더 멋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 상태로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후 아들 젠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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