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
유소년 23만명↓·고령인구 44만명↑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 ⓒ통계청.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생산연령 인구와 유소년인구는 줄었고 고령인구는 늘면서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9만명(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5만명(0.1%) 감소한 수치다.
15~64세 생산연령 인구 3669만명(71.0%), 65세 이상 고령인구 915만명(17.7%), 0~14세 유소년인구 586만명(11.3%)였다.
전년 대비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각각 23만명(3.7%), 26만명(0.7%) 감소했다. 고령인구 44만명(5.1%)은 증가했다.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2017년 대비 2.1%p 하락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을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56.1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 전남 225.9로 가장 높았고 세종 53.3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제주를 제외한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전년 대비 전국 155개 시군구 인구가 줄었다.
지난해 총가구는 2238만 가구로 전년 대비 36만 가구(1.6%) 증가했다. 일반가구는 총가구 97.3%(2177만 가구), 기타가구(외국인가구 및 집단가구)는 2.7%(61만 가구)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일반가구(33만 가구, 1.5%), 기타가구(4만 가구, 6.2%)는 모두 늘었다. 일반가구 가구유형 비율은 친족가구 63.2%, 비친족가구 2.4%, 1인가구 34.5%였다.
3인 이하 가구는 증가했지만 4인 이상 가구는 줄었다. 1인 가구는 34만 가구(4.7%), 2인 가구는 18만 가구(3.0%)가 늘었고 4인 이상 가구는 21만 가구(5.2%)가 감소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 52.4%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77.5%)이었고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25.6%)였다.
지난해 총 주택은 1916만호로 전년 대비 34만호(1.8%)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386만호로 전년 대비 1만호(0.3%) 감소했고 공동주택은 1508만호로 전년 대비 36만호(2.4%) 늘었다.
20년 이상 된 주택은 총 주택 52.2%였고 30년 이상 된 주택은 23.5%였다. 단독주택 54.2%(209만호), 아파트 14.1%(173만호)는 노후 기간이 30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노후 기간이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전남(38.9%), 경북(33.1%), 전북(31.8%) 순으로 높았다. 세종(7.1%)이 가장 낮았다.
1인 가구 750만 가구(34.5%)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19.2%), 30대(17.3%), 60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고령인구는 905만명으로 전년 대비 43만명(4.9%)이 늘었고 다문화가구는 39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1만4000가구(3.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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