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뺨때리고 속옷까지"... 주호민 자폐 아들 아동학대 '특수교사 고소' 사건 전말 싹다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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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뺨때리고 속옷까지"... 주호민 자폐 아들 아동학대 '특수교사 고소' 사건 전말 싹다 밝혀졌다

원픽뉴스 2023-07-27 11:5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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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 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한 교사가 나서 사건 발생 경위를 밝히며 해당 특수교사를 위한 탄원서를 모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호민 특수교사
주호민과 자폐 아들

 

2023년 7월 26일 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XX시 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동료 교사가 밝힌 당시 사건의 전말은?

글쓴이 A씨는 "주호민의 자폐 아들 B군이 1학기에 이미 통합학급 여아 대상 반복적 뺨 때리기, 머리 뒤로 젖히기, 신체접촉 등 문제 행동으로 통합학급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라며 "2학기 초 수업 도중 통합학급 여자아이에게 속옷까지 훌러덩 내려 보여주는 행동을 해서 피해 학생 어머니가 B군과 분리를 요구했다고 한다. B군은 평소 피해 학생을 때리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통합학급 교사는 코로나 확진으로 공가 중이어서 특수 교사가 협의회 절차를 다 처리했다"며 "우선 B군은 특수반에서 전일제 수업하면서 성교육 받고 이후 통합학급에 가기로 결론 내렸다. 이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주호민 아내가 아이 편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웹툰작가 주호민
웹툰작가 주호민

 

녹음된 내용에 따르면 고발당한 특수교사는 받아쓰기를 지도하던 중 '고약하다'라는 단어가 나오자, B군에게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것은 고약한 일이야. 그래서 네가 지금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지 못하고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B군이 교실을 나가는 행위를 반복하자 특수교사는 교실 출입문을 막고 "공부 시간에는 나갈 수 없어. 너 지금은 통합학급 교실에 못 가. 왜 못 가는 줄 알아?"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녹취된 내용을 들은 주호민 측이 해당 특수 교사를 지난해 9월 정서적 아동학대로 경찰 신고했으며, 12월 검찰 수사 착수 후 일주일 만에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A씨는 "재판 중 녹취내용을 듣는데 '어? 이걸 가지고?'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검사는 '수업 도중 왜 짜증 섞인 말을 하고 한숨을 쉬었냐?'고 물었다. 특수 교사는 '제가 더 참아야 했는데 평정심을 잃었다'고 답해 혐의가 인정됐다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녹음 내용을 듣고 '왜 아이가 갑자기 박수를 치냐?', '다른 특수 교사들도 수업 시간에 한숨 쉬고 혼잣말하냐', '어떤 상황에서 장애 아동에게 짜증이 나냐'는 부분이 쟁점이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주호민 측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A씨는 "올해도 녹음기를 지니고 등교한 날이 있다고 한다. 주호민 아내는 유휴 교실이 없는 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증설해달라고 XX시교육청, XX도교육청을 들쑤시고 다니더니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학부모 단체 대화방에서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2학기에 서울로 전학 간다고 했다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B군의 담임을 맡은 교사는 '특수 선생님 정말 존경할 만한 좋은 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면서 "8월 말에 있을 3차 공판에서 특수 교사가 부디 무죄 판결받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사 모두가 처할 수 있는 상황과 고통이기에 쉽지 않은 부탁임을 안다"며 탄원서 제출을 호소했습니다.

"변호사 5명 선임했다"..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한 주호민

주호민 특수교사
주호민 / 사진 = 유퀴즈

 

한편 주호민은 언론에 해당 사건이 보도된 날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습니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1명의 교사를 상대로 5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것에 대해 비난하기 시작했고 부정적으로 여론이 흘러갔습니다.

이에 다음날 주호민은 자신이 입장문을 밝힌 해당 게시물에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 오늘에야 선임했습니다"라고 해명하며 추가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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