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토트넘 홋스퍼가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해리 케인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낙점한 이후 줄곧 케인을 쫓아왔다. 토트넘이 몇 번의 공식 비드를 거절했지만, 뮌헨은 케인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지난 25일(한국 시각)에는 뮌헨의 CEO인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직 케인의 이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들을 물색 중이다.
현재 토트넘의 마음을 사롭잡은 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랑달 콜로 무아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이 있으며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 1순위로 점 찍고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가 콜로 무아니 이적에 원하는 돈은 7,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랑달 콜로 무아니 / 프랑크푸르트 인스타그램
콜로 무아니는 여러 대형 클럽과 이적설이 나온 공격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기대를 걸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낭트에서 데뷔해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46경기 2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 역시 토트넘이 노리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세르비아 국적의 블라호비치는 연계 능력과 마무리 능력을 모두 갖춘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42경기 14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1-2022시즌에는 피오렌티나에서 29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두산 블라호비치 / 유벤투스 공식 인스타그램
다만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와 PSG 역시 블라호비치를 노리고 있다. 8000만 유로(약 1,129억 원)의 이적료 지급이 관건으로 꼽힌다. 매체는 토트넘이 자금력에서 앞설 것이라 분석했다. 해리 케인의 이적료로 수익을 챙길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피오렌티나 아르투르 카브라우 역시 토트넘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세리에A 2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UEFA 컨퍼런스리그에선 14경기 7골로 활약했다.
브라질 출신인 카브라우는 2019-2020시즌 브라질 파우메리아스를 떠나 스위스 FC바젤에 입단했고,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또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슨은 시즌이 끝나기 전 잠시 토트넘과 연결됐다. 2004년생으로 아일랜드 국적인 퍼거슨은 지난 시즌 브라이턴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10골을 터트리며 여러 대형 클럽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보헤미안 FC에서 성장한 그는 2021년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 1군 데뷔를 마쳤고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 브라이턴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퍼거슨은 올 초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SL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곤살로 하무스 역시 여러 차례 언급됐지만 가능성은 낮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른 빅클럽들과도 연결된 있는 선수다. 오히려 토트넘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하무스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는 애틀랜타의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반 토니(브렌트퍼드) 베투(우디네세),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아서 카브랄(피오렌티나)이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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