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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2023-07-27 11: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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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뉴월드호텔 조폭 살인사건'의 공범인 정동섭을 공개수배했다. / 이하 사진=광주지방검찰청 제공
검찰이 1994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뉴월드호텔 조폭 살인사건'의 주범을 28년 만에 구속기소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공범 1명을 공개수배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28년 전 조직폭력배 간 보복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55살 A에 대해 살인죄와 밀항 단속위반죄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연합뉴스TV가 26일 보도했다.

범행 직후 영산파 두목 등 조직원 10명은 대부분 무기징역에서 10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A씨는 밀항해 기소중지 처분 상태였다.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A는 지난해 살인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된 것으로 판단해 중국 영사관을 찾아 2016년 밀항했다고 주장했다. 해외 도피를 하면 공소시효가 중단되는 점을 알고 거짓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은 A가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이전에 밀항했을 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통해 A가 2003년 중국으로 밀항한 정황을 확인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고,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검찰은 또 다른 주범인 행동대장이었던 정동섭을 공개 수배했다. 정동섭은 영산파 조직원들과 함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동섭은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A와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해 국내로 입국했다. 검찰이 A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도주해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영산파 조직원들이 명맥을 유지하며 A와 정동섭의 밀항과 도주 행각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경찰과 '조직범죄 대응 수사기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남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정동섭도 끝까지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이란

폭력조직 간 보복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던 조직폭력배가 28년 만에 구속기소되면서 1994년 12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휴일 대낮 강남 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들 간 보복살인으로 이어진 이 참혹한 사건은 '두목의 복수'를 위해 시작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1991년 10월7일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서울 강서구 영산파와 광주 동구 신양파 조직폭력배들 간 시비가 붙어 집단 패싸움이 벌어진다.

당시 영산파 조직을 이끌던 두목 최모씨가 신양파 조직원인 박모씨에 의해 살해된다.

이후 영산파 조직원들은 두목을 살해한 박씨에 대해 복수를 다짐하고 치밀한 보복살인 계획을 세운다.

이들은 1994년 12월4일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에서 박씨가 한 조직폭력배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복살인을 저지르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결혼식 당일 호텔 주변에서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잠복했다가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는 신양파 조직원들을 급습했다.

영산파 조직원들은 신양파 조직원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들은 두목을 살해한 박씨를 찾던 중 오인해 다른 피해자를 수차례 칼로 찔렀다.

노태우 정부는 1990년 당시 조직폭력배들이 사회문제를 일으키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실제 조폭들의 세력이 줄어들고 크게 위축된 결정적 계기는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이었다.

정부와 사법당국은 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람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강경한 태세를 취했고 여론에선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커졌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의 주범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또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던 주범 A씨를 지난달 살인죄로 구속 기소한 데 이어 밀항단속법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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