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초등학생을 보고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일부 맘카페의 비난을 받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를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자초등생이 장원영 팔을 만지려 하자 장원영이 놀라 피했다. 그러자 맘카페에서 '어떻게 애한테 그럴 수 있냐'고 (장원영을) 맹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 몸에 누가 손대면 '평생추억'이라면서 웃어주라고 하겠나. 장원영이 그 집 애 장난감이냐. 장원영은 장난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원영 표정이 영 아니라며 인성까지 싸잡아 비난한다. 각 육아카페마다 '장원영까기'로 난리"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아울러 "동네 커피숍은 물론, 슈퍼, 병원, 식당, 옷집, 노래방까지 맘카페에 삐딱한 글 한 번 올라오면 문을 닫는 맘카페 세상"이라며 "5살 여자아이 진찰하는 소아과의사를 성추행이라고도 몰아붙이는 맘카페는 절대권력"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맘카페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전 붉은 완장을 채워준 이들 때문이라고 본다. 맘카페를 정치조직으로 삼은."이라며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국 지역 맘카페 회원들을 만나는 행사 포스터를 함께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지난 2017년 3월 전국의 맘카페 회원들과 만나 "페미니스트 대통령, 여성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그의 강력한 지지 기반으로 30~40대 여성 중심인 맘카페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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