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말 2아웃,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KT 구한 원클럽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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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말 2아웃,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KT 구한 원클럽맨

STN스포츠 2023-07-27 07: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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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문상철. 사진┃뉴시스
KT 위즈 문상철.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문상철(32)이 팀을 구했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85전 41승 42패 2무를 기록하게 됐다. 

KT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하다 계속 치고 올라오고 있다. 25일 승리로 플레이오프권인 5위 자리를 거머쥐었지만 6위 롯데 자이언츠와 단 반 경기 차로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1위 LG와 이날 혈전을 벌였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의 대결은 정규 9이닝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같은 시각 순위 경쟁팀인 롯데가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KT는 더 조급해졌다. 

하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11회말까지 3-3의 승부가 이어진 것. 하지만 12회말 KT가 기회를 잡았고, KT에는 문상철이 있었다. 문상철은 1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국 최고 마무리 중 한 명인 고우석을 상대했다. 문상철은 2스트라이크-2볼로 위기에 몰렸지만 특유의 배트 스피드로 변화구를 강습 안타로 만들어 결승타를 때려냈다. 

문상철의 결승타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5할 승률에도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문상철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팀을 위해 큰 안타를 만들어준 것이다. 

1991년생의 문상철은 200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 우승 멤버로 고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10년 6라운드 전체 42번으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고려대로 진학해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2014년 대학 졸업 후 KT에 다시 지명된 그는 군 복무 2년을 제외하고는 이 곳에서만 뛰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부침도 있었지만 이날 끝내기를 비롯 팀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그다. 중요한 안타를 만든 그는 향후 일정에서도 이를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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