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금주 이유 밝혀 "죽는다니까, 세 번 정도 죽을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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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금주 이유 밝혀 "죽는다니까, 세 번 정도 죽을 뻔해"

한류타임스 2023-07-26 12:0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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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김태원이 금주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김태원, 임형준,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원은 "술을 끊은 지 3년이 됐다"는 근황을 알리면서 술을 끊은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 죽는다니까. 세 번 정도 죽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다. 비가 오는 날 공연 중에 패혈증으로 실신했다"라며 "알코올로 간 쇼크가 와서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주 5명에 안주로 사과 1개를 먹고 그랬다"며 "원래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데, 김재기가 사망한 뒤 술을 먹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고 김재기는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3집 앨범의 타이틀곡 '사랑할수록'을 불렀다. 부활의 3집 앨범 발매 전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김태원은 "(김재기 사고 당시) 새벽 2시에 나한테 전화가 왔다. 견인비가 없다고 말하더라. 견인비 구하는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 음악 인생에서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보컬) 친구를 만났는데, 밤에 그냥 떠나버렸다"며 "괜찮은 척했지만, 충격이 너무 커서 약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짠당포'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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