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가 희소병을 앓는 아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려는 25일 SBS TV '강심장리그'에서 "아들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다"며 "애가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턱이 작지?' '뭔가 이상한데?' 싶었다. 그 증상이었다. 엄마니까 눈에 보이더라. 낳자마자 우유를 먹였는데, 아들 입 천장에 구멍이 있었다. 우유를 잘못 먹여 폐로 들어가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미려는 2013년 탤런트 정성윤과 결혼, 다음 해 딸 모아를 낳았다. 4년여 만인 2018년 아들 이온도 안았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다"면서 둘째의 근황을 전한 김미려는 "엄마들은 아이가 안좋게 태어나면 다 내 탓 같다. 괜히 '첫째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내가 방심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다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어 김미려는 "둘째가 아파 병원에 있다 보니, 산후 조리도 할 수가 없더라"면서 "(아이가 아프다는) 생각을 안하고 싶어서 조리 안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때 남편이 일에 대한 열정을 접고 집에 더 쏟겠다 했다. 남편이 살림해주고 육아해주고 했다"고 배우인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 김미려는 "그때 이후로 가족의 끈끈함이 더 생겼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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