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복지부)는 25일 ‘OECD 보건통계 2023’의 주요 분야·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OECD 보건통계는 OECD 국가 간 공통된 기준에 의해서 산출되는 국가들에 대한 대표적인 통계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기대 수명이 높고,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2.0명으로 OECD 국가(평균 239.1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 이 수치가 낮다는 건 국가 보건이 우수하다는 걸 의미한다. 특히 회피가능사망률은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치명적인 기호식품으로 꼽히는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 수준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15.4%,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7.7ℓ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15세 이상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36.7%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어 양호한 보건 수준을 기록했다.
보건의료 인력은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평균 3.7명)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임상 간호인력 수 역시 인구 1000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평균 9.8명) 대비 낮았다. 반면,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5.7회)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김선도 복지부 정보통계담당관은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 제공하고, 국민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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