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배우 심양홍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지난 24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심양홍과 이주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양홍은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은 채 등장했다. 그는 마라톤을 즐길 만큼 건강했지만, 약 8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심양홍은 "병원에 갔더니 파킨슨병이라고 하더라. 전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도 걸린 병이다. 알리는 손부터 (병이) 진행됐는데, 난 발로 왔다"며 "걸음걸이도 불편해졌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 부족해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김수미는 "치료는 할 수 있느냐. 그래도 얼굴은 참 좋다"고 말했다. 이에 심양홍은 "먹고 노니까 그렇다"며 웃었다.
이날 배우 이주실도 유방암 3기 선고를 받고 13년간 투병해 유방암 4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주실은 "딸들과 함께 목욕하는데 작은 애가 날 씻겨주면서 '엄마 가슴에 구슬 들어 있어'라고 하더라. 만져보니까 딱딱한 가슴 멍울이 느껴졌다"며 "아이들 권유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촉진을 해보더니 표정이 달라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3기 말이었다, 곧 4기가 돼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우리 아이들 어떡하나' 걱정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51살에 암 진단을 받았다. 친정엄마는 '저 나이에 아까워서 어떡해'라며 주저앉아 울었다. 엄마가 시한부 딸을 위해 매일 '5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덧 5년이 지나더라. 내가 '어떡해. 5년 넘었으니까 다시 기도해'라고 하니 엄마가 유쾌하게 웃더라. 삶의 깊이가 달라졌다.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다. 이런 게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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