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스토어 여자월드컵 한국 응원 머플러 "태극기가 왜이래?"...모두 건괘로만 제작

사진: FIFA 스토어

[센머니=권혜은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기념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한국 응원 머플러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FIFA는 여자월드컵 개막에 맞춰 출전 32개국의 국기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 중인 한국 응원 머플러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태극 문양은 제대로 됐지만 사괘는 오직 건괘로만 그려져 있다. 머플러와 함께 판매 중인 티셔츠, 후드, 모자, 축구공 등은 모두 태극기가 제대로 그려져 있다.

한편 FIFA는 지난해 11월 개막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출전국의 기념품을 제작했는데, 당시 머플러에는 태극기가 똑바로 그려져 있어 이번 머플러에만 잘못된 태극기가 부착된 것이다.

해당 머플러의 가격은 20유로(약 2만8700원)다.

해당 논란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협회 승인을 받지 않은 FIFA 자체 제작 상품"이라며 "내일 FIFA에 공문을 보내 잘못을 지적하고 항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