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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으로 두 차례나 출루하면서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전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한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최근 선발 출전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이후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후안 소토가 병살타에 그쳐 김하성은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3루수 잭 매킨스트리의 실책 덕분에 다시 1루를 밟았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르는 등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티스 주니어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더 이상 진루를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68에서 .267(315타수 8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대신 출루율은 .357에서 .35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 선발 알렉스 파에도(6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에 눌려 1-3으로 패했다. 팀 전체를 통틀어 겨우 3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디트로이트와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샌디에이고는 2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3연전을 벌인다. 한국인 타자 김하성과 최지만(피츠버그)의 맞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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