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일 후회”…흑인 아이 출산 루머 시달렸던 배우, 처참한 심정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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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일 후회”…흑인 아이 출산 루머 시달렸던 배우, 처참한 심정 털어놨다

위키트리 2023-07-23 12: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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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방송인 정소녀가 과거 악성 루머로 인해 연예계에 들어온 걸 후회했다고 밝혔다.

이하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정소녀가 출연해, 과거 가봉 대통령 아이를 출산했다는 루머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소녀는 "이혼 후 내가 흑인 아이를 출산했다는 루머가 있었다"라며 "분노로 꽉 차 있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분노도 없는 대상을 원망했다. 처음으로 연예계 일을 한 걸 후회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원숙은 "정소녀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접 루머 유포 현장을 목격한 적도 있다고. 정소녀는 "KBS 라디오를 진행할 때 화장실에 있는데 여자 둘이 '정소녀가 그랬다며'라고 하면서 떠들더라, 그 사람들 양치를 할 때 그 뒤에 섰다"면서 "나를 보고 놀라길래'내가 그런 거 봤냐, 진짜 억울해서 고소하려고 한다'라면서 경찰서에 가자고 했더니 그제야 미안하다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송도순 언니랑 친한데, 그 언니도 목욕탕에서 내 루머를 이야기한 옆사람이랑 육탄전까지 벌였다더라"라며 송도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소녀는 "어느 날 여자 기자가 찾아와서 내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하더라. 오보를 날리면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이후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기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KBS1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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