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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을 당협위원장이 7월20일 세종시당에서 세종시당위원장 투표를 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선거에서 세종시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
세종을의 경우, 송 위원장이 시당위원장 당선 이전에는 여러 후보들이 곁눈질을 하며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을 불사한다는 입장였으나 당분간은 그런 기류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당위원장 자격으로 총선 여론을 중앙당에 보고하는 등의 정무 활동 보폭이 넓어진 만큼, 자신의 공천뿐 아니라 이웃한 세종갑 선거구에 대한 '입김'도 커질 전망이다. 세종갑은 1년 반 동안 당협위원장 적격자를 찾지 못하고 공석으로 남아 있는 선거구다. 오승균 부회장은 "졌지만 나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의 선거 운동에 24표를 얻어 세종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세종시당 위원장 출마 성적표를 고리로 오는 26일 세종갑 당협 추가 면접시험을 치르려는 송동섭 전국위원은 두 자릿수 득표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1년간 세종시당을 이끌었던 류제화 변호사도 임기 중 '30대 젊은 피'답게 침체한 세종 국민의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을 부각하며 세종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합의 추대'라는 세종시당 지도부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던 흐름이 좌초되면서 '송아영호'가 내건 '대동단결' 구호가 빛을 발할지 주목받는다.
국민의힘은 '세종시장'을 제외하고 선출직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지고 있다. 국회의원 두 자리 모두 민주당이고, 세종시의회도 민주당이 13대 7로 많은 여소야대 구도이다.
송 위원장은 "8월 중순에 예정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의 여야 합의 처리 촉구를 위해 여야 간사를 비롯한 소속 위원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집권 여당 시당위원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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