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로 농구 슈터인 스테판 커리가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스포츠계에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35세의 커리는 16일 (한국시간)에 미국 네바다주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 대회에서 화려한 기록을 달성했다. 2라운드 7번 홀에서, 152야드(약 139m)를 날리며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 기록을 이루자마자 그는 기쁨을 표현하며 코트를 질주했다, 마치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것처럼.
이 대회는 유명인사들의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앨버트로스, 홀인원, 이글, 버디, 파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사용한다. 커리의 홀인원으로 8점을 얻었는데, 이는 그의 농구 경기에서의 3점슛보다 더 높은 점수다.
커리는 NBA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슈터로 알려져 있다. 그의 골프에서의 성공은 그가 농구 코트 이외에도 장거리샷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려한 순간이었다.
아이스하키 선수인 조 파벨스키와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를 누르고 이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커리는 다재다능한 스포츠 인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커리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어떤 스포츠든 장거리샷이 가능하다"며 극찬했고, 일부는 은퇴 후 프로골프로 전향할 것을 제안하는 농담도 펼쳤다.
커리는 과거에도 PGA 2부 투어에 참가해 본적이 있고, 핸디캡 0의 스크래치 골퍼로 알려져있다. 그의 이번 활약은 그가 농구 코트 이외의 곳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스포츠맨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골프광 NBA농구선수 스테판 커리
NBA 스타중에서도 스타로 손꼽히는 3점 슈터 스테판 커리는 사실 골프를 너무 사랑하는 골프광으로 알려져있다.
스테판 커리의 아버지도 NBA선수인데, 그는 인터뷰에서 "아들이 농구를 하지 않고 그 시간을 골프에 투자했다면 유능한 프로골퍼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테판 커리의 아버지가 그렇게 말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본인도 농구선수였지만 골프를 상당히 즐기고 사랑했기 때문에 스테판 커리가 어렸을 때 부터 필드를 같이 누비고 다녔다.
8살때 퍼터를 들고 다녔고, 13살 무렵에 아버지를 이기게 될 정도로 무서운 성장을 보여줬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골프팀과 농구팀 양쪽에서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스테판 커리는 한국인 골프여제 '박인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그녀는 내가 닮고 싶은 선수다. 그녀의 스윙 템포와 스트로크는 존경심을 불러온다." 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스테판 커리의 말도 안되는 운동신경에 팬들은 "미세한 감각이 인간이 아니다.", "이런게 재능인가?", "농구도 그렇고 골프도 그렇고 손을 떠났다하면 다 들어가버리니 치트키 아닌가? 상대팀이 허무할 정도다." 라며 말도 안되는 운동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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