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교체’ 이강인, 아시아 투어 명단 합류…‘이적설’ 음바페는 제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29인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 먼저 찾는 일본에서 3경기를 갖는다.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 28일 세레소오사카, 8월 1일 인테르밀란과 격돌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강인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2일 친선경기 르아브르전에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쳘쳤는데 전반이 끝나기 전에 허벅지를 붙잡았고 일찍 경기를 마쳤다. 햄스트링 부상이 심할 경우 아시아 투어 경기엔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나 일단 명단엔 합류했다. 아직 정확한 상태나 회복 기간이 알려지진 않았다.

반면 PSG 최고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는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작년 여름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 본인이 행사할 수 있는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갖게 됐는데, 최근 2023-2024시즌은 PSG에서 뛰겠지만 계약 연장 의사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나세르 엘칼리이피 회장을 비롯한 PSG 측은 계약 만료로 내보낼 일은 없다며 재계약하지 않을 거라면 당장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투어에 불참하게 되면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 PSG 유니폼을 입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가디언’ 등은 투어 명단 발표 이후 음바페의 응답을 받지 못한 PSG가 올여름 음바페 방출 시도를 행동으로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음바페를 제외한 네이마르, 마르키뉴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PSG 대표 스타 플레이어들은 명단에 포함됐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등 이강인과 함께 올여름 입단한 선수들도 한국과 일본을 찾는다. 음바페의 동생인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도 함께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