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온라인에는 현장 목격자들이 촬영한 것을 보이는 영상과 사진이 퍼졌다.
일부 누리꾼은 ‘신림동 칼부림 사건 범인 얼굴 공개’라며 조 씨의 얼굴이 노출된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조 씨가 한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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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전날 오후 2시 7분 신림동 지하철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한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골목 안으로 이동하며 약 3분간 행인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조 씨가 휘두른 흉기에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현장 CCTV에는 검은 상의를 입은 조 씨가 길을 걷던 한 남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조 씨는 곧바로 일어나 앞쪽에서 걸어오던 또 다른 남성에게 달려들어 재차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조 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거리를 걷다가 또 다른 남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이 놀라 뛰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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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골목을 벗어난 조 씨는 인근 주차장에 서 있다가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맞은편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주저앉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조 씨는 체포 과정에서 “왜 나한테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도 안 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폭행 등 전과 3범인 조 씨는 어린 시절부터 폭행 등 혐의로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사건 피해자 4명과 모두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인천 주거지와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할머니 집을 오가며 생활한 조 씨는 범행 직전에도 할머니 집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조 씨 주거지 두 곳을 수색하고 휴대전화 1대를 임의제출 받았다.
조 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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