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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대표 제품, ‘슈퍼콜라겐’를 더욱 개선한 새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최근 건강을 관리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면서 뷰티업계에서도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너뷰티는 내면(inner)과 아름다움(beauty)의 합성어로,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몸속부터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뜻한다.
건강도 즐겁게 관리하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화장품을 바르거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에 더해, 일상에서 섭취하는 모든 것을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2030세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뷰티기업들도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출시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국내 시장에 ‘뷰티푸드’라는 패러다임을 최초로 제시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앞세워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슈퍼콜라겐’은 201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2억 병을 돌파한 베스트셀러로, 13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보습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제품이다. 지난 3월 신제품 ‘슈퍼콜라겐 에센스’를 출시,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몰 등 일부 판매처에만 선출시한지 일주일 여 만에 2만5000 앰플 이상 판매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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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영이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너뷰티 캠페인’ 영상 (사진=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도 건강식품을 잇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이너뷰티’ 육성에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일상 속 내면을 채우는 자기 관리 습관’이라는 콘셉트로 올리브영만의 이너뷰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에 피부 관리를 돕는 ‘먹는 화장품’ 정도로만 여겨지던 이너뷰티를 확장해 일상 속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보조 식품류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일상을 건강하게 채우려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원료, 효능, 제형 등이 차별화된 이너뷰티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망한 신진 브랜드도 적극 발굴해 이너뷰티 시장을 함께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너뷰티가 기존에는 피부 관리를 돕는 ‘먹는 화장품’ 정도로만 여겨졌다면, 이제는 일상 속 건강 관리를 돕는 보조 식품과 간식류까지 확대되는 추세”라며 “올리브영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자기 관리 니즈에 맞춘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이 전개하는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은 전면 리브랜딩을 단행, 스킨(SKIN), 바디(BODY), 마인드(MIND)까지 신체 전체를 아우르는 이너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리브랜딩 작업을 단행했다. 리브랜딩 기념 신제품 ‘저분자 콜라겐 인텐시브 4종’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여성이 가진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고 연구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뉴트리원 브랜드마케팅본부 장예원 이사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비비랩이 새롭게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 가치와 스토리가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라며 “가장 가치있는 뷰티 솔루션은 근본적인 케어에 있으며, 비비랩은 가장 전문적인 이너뷰티 솔루션을 제공해 여성이 가진 아름다움의 잠재력을 깨우고 지켜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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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F&B,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모델로 배우 한지민 발탁 (사진=동원F&B) |
최근에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약회사까지 이너뷰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동원F&B는 3050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푸 전문 브랜드 ‘뷰틱’을 선보이고 있으며,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으로 인기 몰이 중인 일동후디스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이너뷰티 브랜드 ‘뷰빗’을 론칭하며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농심도 ‘라이필 더마 콜레겐’, ‘라이필 더마 콜라겐 바이옴’을 출시했으며, 라면과 음료을 선보였던 팔도도 최근 ‘마시는 오늘푸른’을 출시하며, 기능성 중심 음료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한편 1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9년 7000억 원대였던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 1조1900억원대에서 오는 2025년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6년 1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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