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22일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엔코아'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네트윜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기업으로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경우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것은 국내 유일하다. 500여개의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산업 영역 전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엔코아의 강점과 데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본사와 자회사에 걸친 통합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계 성과 창출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가 업종과 관계없이 사업의 핵심 기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앞으로 전사 차원에서 AI 등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가진 'Data-driven Company'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 데이터 및 AI 관련 국내외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6월엔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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