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우선 타깃이다. 이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의 접근를 거부해왔지만 토트넘은 적절한 가격이라면 핵심 미드필더를 매각할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을 앞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영입된 후로 토트넘 중원의 중심이었다. 호이비에르는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이었다.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EPL)의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면서 벌써 토트넘에서만 145경기나 뛰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까지 뛰어나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등과 함께 주장단에도 포함됐다. 토트넘에서 대체불가능한 선수로 보였지만 호이비에르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호이비에르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중이며 토트넘도 적절한 값이면 선수를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호이비에르의 입지가 갑작스럽게 변한 이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중점적으로 이용한다. 이때 중원의 좌우 미드필더들은 공격적으로 전진한다.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기도 하며 페널티박스로도 자주 침투한다. 호이비에르는 이러한 역할에 최적화된 선수가 아니다. 그렇다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기엔 볼 줄기가 아쉽다.
호이비에르 이적설을 두고 ‘데일리 메일’은 “최근 양 구단이 이적료 관련해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진행 상황은 빠르지 않다. 호이비에르도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기회를 원한다. 토트넘은 이미 호이비이에르를 대체할 수 있는 타깃을 파악하고 있으며, 그가 몇 주 안으로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아스톤 빌라의 더글라스 루이즈와 첼시의 코너 갤러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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