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슈] 이럴려고 4년을 기다렸을까? 시끄러웠던 1주일의 엑소 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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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이슈] 이럴려고 4년을 기다렸을까? 시끄러웠던 1주일의 엑소 완전체

한류타임스 2023-07-21 11:5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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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컴백했던 그룹 엑소의 활동이 마무리 됐다. 이번 활동은 오랜만의 완전체에 대한 기대 속에 시작했다. 늘 그랬듯 엑소는 퀄리티 좋은 앨범과 활발한 콘텐츠로 팬들의 갈증을 채웠다. 하지만 컴백 전 드러났던 멤버들의 전속계약 관련 잡음으로 인해 완전체 컴백은 빛을 바랬다.

2019년 11월 정규 6집 ‘OBSESSION’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멈췄던 엑소는 지난 4월 팬미팅을 진행하며 완전체를 예고했다. 그러나 5월 3일 갑작스럽게 카이가 군입대 하면서 8명의 완전체 컴백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병무청 규정 변경”이라고 설명했지만 병무청은 “최근 변경이 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1일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은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다”며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SM은 이에 대해 “외부 세력이 갈등을 부추겼다”고 말했고, 해당 세력으로 MC몽이 지목됐다. MC몽은 6월 2일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이다.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첸백시는 뮤직비디오 및 예능프로그램 촬영 등 컴백 일정을 소화했다. SM은 6월 12일 엑소의 신곡 ‘Let Me In’을 선공개하며 컴백 의지를 이어갔다. 6월 19일 SM과 첸백시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하여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며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곤란한 상황에 놓인 건 리더 수호였다. 마침 뮤지컬 ‘모차르트!’ 개막을 앞뒀던 수호는 6월 20일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해당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멤버들끼리 화합을 잘 했다. 팬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실 오늘 답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차르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지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앨범이 무산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뒤로하고 엑소는 준비한 대로 컴백했다. 7월 10일 엑소는 정규 7집 ‘EXIST’를 발매했으며, 기자 쇼케이스는 진행하지 않았다. 엑소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4일 KBS2 ‘뮤직뱅크’, 15일 MBC ‘쇼!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예능도 활발했다. 엑소는 음악 예능인 유튜브 콘텐츠 ‘킬링 보이스’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엑소는 “군백기 때문에 완전체 컴백이 오랜만이다.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 같이 모이니까 안정감도 있고 마음의 부담감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체 콘텐츠 ‘크림 주식회사 소다 개발팀’, 엑소의 대표 예능인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네 번째 시즌 거제&통영편은 오는 22일과 다음날 11일 공개된다.  

변치 않은 인기는 음반 판매량를 통해 증명했다. 앨범 발매 일주일 동안 엑소는 156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음원 수치를 알 수 있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70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활동을 겨우 마무리 한 상황에서 지난 19일 또 한 번 MC몽이 “엑소 멤버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MC몽은 “녹취록은 1년 6개월여 전 대화”이며 “의도적으로 짜깁기한 것”이라고 설명, 해당 일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다만 MC몽과 별개로 첸백시가 SM과 전속계약 관련해서 분쟁을 일으키면서 컴백 활동에 찬물을 끼얹은 게 사실이다. 카이와 세훈의 군대 문제로 엑소 8인 완전체 모습을 최소 2년 간 볼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번 반쪽짜리 완전체 활동은 아쉬움을 불러일으킨다. 

일주일 간 짧은 활동은 끝났지만 미리 준비한 예능프로그램은 남아있다. 엑소는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 거제&통영편’를 여행기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측은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의 변치 않는 팀워크와 찐텐 폭발한 모습으로 각종 액티비티와 미션을 통해 다양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8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 C&C STUDIO

 

이주희 기자 ljh0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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