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교사 극단 선택에 ‘국힘 의원’ 연관 주장한 김어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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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교사 극단 선택에 ‘국힘 의원’ 연관 주장한 김어준 고발”

폴리뉴스 2023-07-21 11:51:2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양원모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와 자당 한기호 의원의 가족 간 연관성을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씨가 이번 배후로 한기호 의원을 지목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며 “당은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김씨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가짜 뉴스 유포는 정작 교권 침해로 힘들어하고 개선을 위해 분투하는 대다수 교사를 방해하는 짓”이라며 “인터넷, SNS에서 근거 없이 만들어진 거짓 소문이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계속 반복되는 상황에 큰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인터넷에 거짓 괴담이 난무하고 이것이 음모 세력의 공작을 거쳐 공적인 영역에까지 큰 영향 미친다면 우리 사회는 불신으로 가득 찬 양치기 소년 사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소문이 거짓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이미 한기호 의원 명예가 큰 손상을 입었고 국민의힘도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며 “비단 이번 사건이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거짓 괴담이 대한민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권이 무너진 곳에 학생 인권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 명심해야 한다”며 부당한 교권 침해를 막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김씨를 향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 사무총장은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허위 조작하고, 정쟁화하려는 좌파 언론과 과담 선동꾼들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그들은 거짓이 드러나도 아니면 그만이라는 뻔뻔스러운 작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 등 세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펼쳤다. 

이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정권하에서 선생님들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행과 폭언은 물론, 아동 학대죄로 고소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문재인 정권 전에 70%가 넘던 교직 만족도는 올해 23%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학교가 이 지경까지 된 데에는 지난 정권의 잘못과 책임이 분명히 있다”며 “민주당은 교원지위향상법 개정은 물론, 무분별한 아동학대죄 고소·고발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어준씨는 지난 20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교실에서 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교사가 교실에서 굳이 자살했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다는 건데,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루 내용이) 이렇게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실명이 나오겠죠”라며 “이 사안은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 본다”고 예측했다. 

그러자 한기호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도 입장문과 가정 통신문 등을 통해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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