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소노 그룹의 프로농구 가입을 승인했다.
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운영 부실로 인한 데이원의 제명으로 9개 구단 체제 전환의 위기를 맞았던 KBL은 다가오는 2023-2024시즌에도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소노는 2022-2023시즌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지로 리그에 참여한 데이원 구단이 재정 상태 등의 문제로 6월 제명되자 해당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했다. 연고지는 기존의 고양 그대로 유지하기로 구두 합의 했다. 아울러 데이원의 선수단을 그대로 승계한다. 김승기(52) 감독과 코칭스태프들도 모두 그대로 간다.
소노는 이날 "구단 이름을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로 정했다"고 밝혔다. 스카이거너스는 한국말로 옮기면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총을 쏘는 사람이라는 뜻의 '거너스'는 흔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뜻한다.
KBL 가입 승인을 받은 소노는 외국인 선발 등 2023-2024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