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853억’ 김민재, ‘투헬 월클 군단’ 뮌헨 최고 가치 TOP7 입성...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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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853억’ 김민재, ‘투헬 월클 군단’ 뮌헨 최고 가치 TOP7 입성...1위는 누구?

인터풋볼 2023-07-21 10: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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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의 몸값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상위권이었다.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등번호 3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며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획득하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발전했다. 그는 신체적으로 뛰어나며 정신력과 스피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그가 즉시 프리시즌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로 우리 팬들도 흥분시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 뮌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된다. 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여기서 계속 발전하겠다. 구단과의 논의에서 처음부터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게임을 뛰는 것이다. 또한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선수들의 이적료도 인플레이션 추세인 요즘 이적시장에서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는 비교적 높지 않은 액수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뮌헨의 이적시장 스타일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특성에 대입해보면 절대로 낮은 액수가 아니다. 뮌헨은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 있어서 절대로 돈을 과하게 지출하는 구단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이지만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8000만 유로(약 1137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최고 이적료가 대부분 1억 파운드(약 1644억 원) 정도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뮌헨이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합리적인 영입을 추진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오일 머니 구단주도 없으며 시민친화적인 리그 분위기로 인해서 분데스리가 전체적으로도 이적료를 막대하게 지불하지 않는다.

이적료 5000만 유로로 추정되는 김민재는 뮌헨 역사상 최고 이적료 3위이자 동시에 분데스리가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한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최강팀답게 리그 최고 이적료 1~4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5000만 유로에 뮌헨으로 입성한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 군단인 뮌헨에서도 몸값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현재 김민재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53억 원)로 전 세계에 있는 1996년생 중 4위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높다. 아시아에서는 당연히 1위다. 센터백 랭킹으로 보면 전 세계 공동 8위다.

뮌헨에서는 경쟁자인 다요 우카메카노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같은 선수들보다도 훨씬 높았다.

뮌헨에서 1위는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2003년생 초신성 자말 무시알라였다. 무시알라는 몸값이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564억 원)에 달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전체로 봐도 1위였고, 전 세계 7위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치다.

그 다음으로는 7500만 유로(약 1065억 원)로 평가받는 조슈아 킴미히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자리했다. 4위는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의 알폰소 데이비스였다. 공동 5위는 6500만 유로(약 924억 원)의 르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이었다.

김민재가 더 높은 순위로 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로 몸값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나폴리 시절에는 몸값이 2배 이상 올랐다.

수비수 최고 몸값이 후벵 디아스가 기록 중인 8000만 유로(약 1137억 원)라 더 이상 폭풍 상승은 어렵겠지만 현재 김민재가 보여주는 경쟁력이라면 충분히 7000만 유로까지 상승할 여지는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를 제대로 환영하고 있다. 시작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뮌헨은 20일 ‘뮌헨에서의 김민재의 첫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김민재가 뮌헨 사무실로 이동하기 전의 모습부터 오피셜 촬영을 마무리하고, 테게른제에서 진행되고 있는 뮌헨 프리시즌 캠프에 참여하기 전까지의 모습이 7분 분량의 영상에 남겼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순간은 김민재가 테게른제에 위치한 프리시즌 훈련캠프에 도착했을 때였다.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뛰어나온 사람은 바로 투헬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만나자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격한 포옹을 나누면서 투헬 감독은 “만나서 반갑다. 정말 만나서 반갑다. 정말 기쁘다. 넌 정말 잘할 거다. 확신한다”며 김민재를 반겨줬다. 투헬 감독은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는 아이처럼 행동했다. 현대축구에서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얼마나 원했는지를 첫 만남부터 곧장 알 수 있었다.

뮌헨은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해 뮌헨 선수단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게재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세르주 그나브리, 조슈아 키미히 등이 김민재를 반갑게 맞이했다.

뮌헨은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뮌헨 선수단의 버스 탑승 영상을 게재했다. 선수단이 버스에 오르기 직전, 수많은 뮌헨 팬들이 선수단을 반기며 응원과 함께 사인 요청을 했다.

김민재의 사인을 원하는 팬들도 상당했다. 팬들은 "KIM, KIM, KIM"이라는 구호와 함께 김민재를 연호했다. "KIM, KIM, KIM" 구호는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부터 팬들이 자주 부르던 응원 소리였다. 뮌헨의 팬들도 벌써부터 김민재를 연호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사진=뮌헨 SNS, 트랜스퍼 마크트, 독일 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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