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38] ※ 평가 기간: 2023년 7월 7일~2023년 7월 14일
[AP신문 = 정세영 기자] 83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동원F&B가 지난 6월 29일 공개한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 광고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신예은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덴마크 패키지의 일러스트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으로 등장시키며 눈길을 끕니다.
캐릭터가 길을 지나가고 신예은이 "유달리 활기찬 저 아이...누굴까?"라며 호기심을 가집니다.
이어 캐릭터는 신예은과 배드민턴도 치고 댄스 영상에도 등장합니다.
신예은이 영상을 확대해 캐릭터가 들고 있는 우유를 확인하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가 보입니다.
그와 함께 "범상치 않게 Fresh한 그녀의 손엔 덴마크가 있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옵니다.
그 후 영상은 신예은이 잔디밭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캐릭터가 덴마크 요구르트를 건넵니다.
신예은이 요구르트를 마시고 "나까지 신선해졌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내가 신선해지는 시간, Fresh Me'라는 메인 카피가 나오며 광고는 마무리되는 듯하지만, 마지막 쿠키 영상으로 신예은이 조깅하는 캐릭터의 가족들을 보며 '가족들도 덴마크?'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평범할 수 있는 광고에 일러스트로 새로움 한 스푼
김석용: '활기'를 보여주는 재치와 센스. 근데, 다른 음료도 그렇지 않나요?
서무진: 없음
이정구: 영상에서 느껴지는 신선함
전혜연: 연진아, 이번엔 덴마크야?
홍종환: 후레쉬 요구르트, 신선해 보이는데 활기는 찰까
![[AP신문 광고평론 No.838] 동원F&B 덴마크 광고 ⓒAP신문(AP뉴스)](https://images-cdn.newspic.kr/detail_image/438/2023/7/20/4f8728d1-6afd-4766-991f-dc6dd6d9ffce.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점을 주며 모델 선정이 광고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항목 또한 4점을 받았고, 명확성 부문이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창의성은 3.5점, 호감도는 3.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대를 기록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항목은 모두 3.7점입니다.
총 평균 3.7점으로 무난한 평을 받은 광고입니다.
모델과 일러스트로
명확히 전달된 메시지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신예은을 모델로 선정한 것이 메인 메시지인 '신선함'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호평했습니다.
또한 영상 전반에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것이 광고의 밝은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예은이라는 배우와 'Fresh Me'라는 슬로건이 매우 잘 만난 광고다. 배우 특유의 상큼함이 광고의 느낌을 배가시킨다. 밝은 톤의 광고로, 자칫하면 진부할 수 있지만 거기에 일러스트를 더해 영상이 새롭게 느껴진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신선해지는 시간'이라는 카피가 너무 잘 어울린다. 활동적이고 밝은 색감과 모델 선정까지,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의 전달력이 우수하다. 포지셔닝이 명확해 소비자에게도 잘 전달될 것 같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9)
2020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이후 더 글로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모델 신예은의 캐스팅이 메시지 라인에 근거와 힘을 준다. 모델의 신선한 이미지와 제품 자체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광고다. 제품 속 라인 일러스트를 실사 촬영에 덧붙여 제품을 의인화해 표현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4)
유제품은 모두 신선하기 때문에 차별점이 많지 않다. 그래서 원산지나 첨가물, 패키지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는데 이번 덴마크 광고는 사용자의 이미지에 주목하고 있어 새롭다. 활기찬 사용자를 보여주고 우리 제품 덕분이라고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전개다. 촬영으로 표현하기 힘든 '활기'를 일러스트로 나타낸 것이 재치 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1)
차별화 없고 구성도 진부해
반면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시도는 좋았지만 내용에서 타 브랜드들과의 차별점이 느껴지지 않고 진부하다는 의견 또한 다수 있었습니다.
'신선함'과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사이의 연결고리에서 다른 음료 브랜드들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전 광고들에서 '덴마크'라는 브랜드 자체의 차별점을 어필한 시도는 이제 중단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광고의 캐릭터는 덴마크 패키지에도 활용되고 전작에도 등장했는데, 아직 광고의 표현 요소로만 여겨질 뿐 그 이상으로 부각되지 못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1)
실사 모델과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의 조합은 '신선'했으나 메시지 전달은 '활기차'보이지 않는다. 무난한 전개지만 강조하고 싶은 '신선하다'라는 느낌이 잘 전해지지 않고 메인 카피 '내가 신선해지는 시간 Fresh Me'와 모델, 그리고 비주얼의 연결점이 약해 보인다. 엔딩 에피소드는 재미나 반전이 없어서 사족으로 느껴진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2.4)
광고계의 블루칩, 신예은이 등장해 '나까지 신선해졌다'고 외친다.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독특한 광고를 제작하려는 시도가 보이지만 플롯 구성과 내용은 다소 진부한 느낌. 유제품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려면 보다 참신한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강지은 평론가 또한 "F&B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맛'에 대한 임팩트가 없어 아쉽다"며 "제품의 맛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여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동원F&B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시대의시선ㆍ티키타카
▷ 모델: 신예은
▷ CD: 이채훈
▷ AE: 남일우 송유진 이환홍 장원정
▷ PD: 박용운
▷ CW: 박지현 김범정
▷ 아트디렉터: 신동원 권여울 황민우
▷ 감독: 정용준
▷ 조감독: 유수종
▷ Executive PD: 김기백
▷ 제작사PD: 이승아
▷ 촬영감독: 한재광
▷ 아트디렉터(스텝): 최보윤
▷ 모델에이젼시: 브릿지 엔터테인먼트
▷ 편집실: 공드린
▷ 편집자: 임재형
▷ 2D업체: 넓은벌동쪽
▷ 2D(TD): 박서희
▷ ColorGrading: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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