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출 문턱 은행 낮아지고 비은행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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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출 문턱 은행 낮아지고 비은행 높아진다

데일리안 2023-07-19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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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규제 완화 영향으로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 가계와 중소기업 대한 대출 문턱을 낮출 전망이다. 다만 비금융기관은 건전성과 수익성 문제로 대출 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지수 전망치는 6로 6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대출행태지수가 +면 은행 대출 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면 강화를 의미한다.

가계 주택 관련 대출태도는 지난 2분기 22에서 올해 2분기 11로 낮아졌다. 같은기간 가계일반 대출태도는 3에서 6으로 높아졌다.

반면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대출 문턱은 높아질 예정이다. 대기업 대출태도는 3에서 -3으로 낮아졌다. 중소기업은 0에서 3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부동산·대출 규제 완화 등 영햐으로 완화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일반 대출은 그간 신용대출 순상환, 대환대출플랫폼 출시 등으로 대출태도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기업은 최근 은행들의 대기업대출 취급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등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일부 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상 대출 확대 전략으로 인해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은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점쳐진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33, 신용카드회사 0, 상호금융조합 -22, 생명보험회사 -11 등을 기록했다.

한은은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연체율 상승 등으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저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신용카드회사는 일부 카드사가 여신건전성이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대출확대를 확대하는 등 태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가계신용위험은 33에서 36로 올라갔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의 영향을 받아 전 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14로 변함이 없었고 중소기업은 33에서 36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졌다.

1분기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는 19로 집계됐다. 가계 대출 수요는 주택자금과 일반자금 수요가 각각 19, 14로 높아졌다. 하반기 주택매매거래 및 분양·입주 물량 증가*로 인해 주택 및 일반 자금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업 대출 수요의 경우 대기업이 14로 낮아졌고 중소기업은 19로 전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 실물경기 둔화 등에 따른 기업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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