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 생산량, 3년 만에 최소치…마늘 16.7% 증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올해 양파 생산량, 3년 만에 최소치…마늘 16.7% 증가

이데일리 2023-07-19 12:00:00 신고

3줄요약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양파 생산량이 3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탓이다.
12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한 밭에 수확한 양파가 망에 담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는 117만2848톤(t) 생산돼 1년 전보다 2만2715t(1.9%) 줄었다. 2020년(1169만8227t) 이래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피해 비율이 14.5%포인트 감소하면서 하면서 10a당 양파 생산량은 0.3% 증가했다. 그러나 양파 고용노동비 상승의 영향을 받아 재배면적은 1만7282㏊로 작년(1만7661㏊)보다 2.1% 줄어든 게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9만3809t으로 전체 양파 생산량의 33.6%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25만55t·21.3%), 경북(23만4667톤·20.0%) 순으로 많았다.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27만2759t)보다 4만5461t(16.7%) 증가한 31만8220t이었다. 2020년(36만4332t) 이후 최근 3년 사이 최대치다.

양파와 마찬가지로 마늘도 10a당 생산량은 5.6% 늘었다. 지난해보다 올해 강수량이 늘면서 개당 생중량이 6.1%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년 마늘 가격 상승세의 영향으로 10.5% 늘어난 게 총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연도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보리 생산량은 9만7794t으로 1042t(1.1%) 감소했다. 2019년 20만3t까지 늘었던 이래 4년 연속 감소 추세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의 영향으로 보리 재배 면적은 6.8% 증가했지만,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린 탓에 피해 비율이 7.0%포인트 늘어나면서 10a당 생산량이 7.4% 줄었다. 올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강수일은 1년 전보다 3.5일 늘어난 9.7일이었고, 강수량은 126.8㎜로 작년 같은 시기(57.1㎜)와 비교해 2배가 넘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