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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에 있는 민주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가적 재난 사태에 걸맞는 특단의 대응을 정부·여당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경제 위기에 재난 위기까지 겹쳐서 우리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조속한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흘 연속 수해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이날도 “어제 전북에서 본 사실이고 아마도 보게 될 텐데 이제는 기존 방식으로, 또 기준 수준의 방재 시설로는 이 재난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방재시설과 방재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럴 때 대대적인 방재시설 투자와 피해 지원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재난에도 대응하는 3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추경 편성에 정부·여당이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경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추경 편성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고 논란이 예상돼 수해복구지원이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며 “당장 7월 말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수해 관련 최우선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윤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기재부의 곳간을 지킬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추경 편성에 적극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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