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복귀 시점이 더 분명해졌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22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산하 트리플A팀인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22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이번 등판에서는 투구 수를 80개 이상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류현진의 MLB 마운드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받았다. 이후 길고 지루한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고 이제는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류현진은 "7월 중 복귀가 목표"라고 여러 번 얘기했다. 그가 제시한 시기보다는 좀 더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복귀전은 8월 초가 유력하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22일 등판 후 한 차례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최종 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수술 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진행했고 이후 라이브 피칭,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 등 복귀를 위해 필요한 과정을 순조롭게 넘어갔다.
재활 등판에서 투구 내용도 좋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투구를 했고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10일 싱글A에선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트리플A에서는 16일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 했다. 특히 3차례 등판에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도 늘리고 있고 직구 구속도 144㎞까지 끌어올렸다.
MLB닷컴도 "류현진은 이제 복귀를 위해 증명할 게 별로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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