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적료 710억 원·등번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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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적료 710억 원·등번호 3

한스경제 2023-07-19 01:3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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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었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3을 달게 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에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금액)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받는 세후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로써 김민재는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옮길 당시 이적료 400억 원을 넘어서는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써냈다.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도 역대 최고 액수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모든 것이 기대된다. 새로운 시작이며 이곳에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며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56·독일) 바이에른 뮌헨 회장(CEO)은 "김민재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다. 피지컬과 정신력, 속도 모두 인상적이다"라고 김민재를 소개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앞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폴리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나폴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 덕에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뛰었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나폴리 구단과 팀 동료,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제가 어디로 가든 나폴리를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둥지를 옮겼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적응기 없이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빠르게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023시즌 팀의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 2일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이어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프랑스 리그1의 PSG 등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에게 유럽 빅클럽들이 구애를 보낸 가운데, 영입전은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수비진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27·프랑스)를 PSG로 이적시켰고, 뱅자맹 파바르(27·프랑스)의 이탈도 고려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수비 라인 개편의 퍼즐 1순위로 김민재를 낙점했고, 구단이 영입에 성공하며 그를 지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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