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동성에게 끌린다는 여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동성에게 끌림을 느꼈다는 여성이 고민을 공개했다.
"캐나다 워홀 갔다가 여성과 키스.." 성정체성 사연 화제
이 여성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동성에게도 설렌다. 여자에게 눈길이 간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성정체성이 온다는 건가"라며 동성에게 관심이 생긴 계기를 궁금해했다.
여성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여자인 친구를 만났다. 근데 눈빛이 너무 우수에 찼더라"라며 "얘기를 나누니 다른 감정으로 다가와 술을 먹고 스킨십을 하게 됐다. 서로 뽀뽀를 하게 됐다. 진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귀지는 않고 일상으로 돌아왔다"라며 "가끔 야동을 보면 여자 영상을 보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여성은 "다 얘기하니 그냥 웃더라"라며 웃었다. 서장훈은 "설마설마하는 거다. 국내면 그렇게 행동을 안 했을 거다. 외국이라 더 과감했을 수 있다"라고 했고, 이수근 역시 "분위기가 휩쓸릴 순 있다"라고 보았다.
이수근은 "중요한 건 네 마음이다.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으니 남자친구를 사랑하면 사랑에 충실하고, 나중에 감정이 또 나타나면 네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양성애자일 수도 있다", "술을 진탕먹고 개방적인 분위기의 외국이라 실수로 그랬을 수도", "계속 그런 감정이 생기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 "남자친구가 대인배네", "혼란스러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매주 월요일 저녁 방송 중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보살로 분장하여 의뢰인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점집 콘셉트로 진행되는 만큼, 출연진 2명이 보통 존댓말이 아닌 반말투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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