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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지난 3년 동안 경기와 기업동향을 파악하는 데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API (금융공공데이터) 활용신청 수는 1만5620건, 데이터 조회 수는 1억7103만건이다.
API 활용신청 수는 주식시세정보(14.7%), 기업기본정보(8.4%), 기업재무정보(6.7%) 순으로 많았다. 특히 최근 1년(2022년7월~올해 6월) 주식시세정보 활용신청 수는 1710건으로 직전 1년(44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금융공공데이터 조회 수는 기업재무정보(44.1%), 주식권리일정정보(11.8%), 차입투자정보(9%) 순으로 많았다. 최근 1년간 기업재무정보 조회 수는 감소(58.8→43.5%)하고, 주식권리일정 정보의 조회 수는 크게 증가(1.9%→16.2%)했다.
금융위가 지난 5월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금융데이터 이용목적은 경기·기업 동향파악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마케팅(16.0%), 기업평가(14.7%), 창업·앱개발(12.0%), 연구·논문(11.3%), 정책참고(8.7%) 등의 순이었다.
금융공공데이터에 대한 만족도는 84.7%로 나타났다. 만족한 이유는 데이터 사용 무료(36.5%), 다양한 데이터 보유(25.0%), 편리한 사용(21.0%), 높은 활용도(16.9%) 순이었다.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 개방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는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침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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