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폭우 속 골프 논란…"괜한 트집잡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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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폭우 속 골프 논란…"괜한 트집잡지 마라"

르데스크 2023-07-18 11:4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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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주말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정치권에서 비판이 일자 홍 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고 프라이버시라며 주말에 테니스는 되고 골프는 안되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딨냐고 반박했다. 사진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와 차량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주말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정치권에서 비판이 일자 홍 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고 프라이버시라며 주말에 테니스는 되고 골프는 안되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딨냐고 반박했다.


경북 예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이번 폭우로 전국적으로 총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홍 시장은 15일 골프를 쳤다. 경북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닥친 시간 홍 시장은 오전 11시 20분쯤부터 골프를 치다 비가 많이 오자 약 1시간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23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홍 시장이 골프를 친 팔공산은 14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홍 시장이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황 속에서도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즉각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상황실에 앉아 있어야 할 시장이 바로 다음날 골프를 치러 갔다"며 "도대체 제정신인가. 이번 폭우로 대구에서 1명이 실종되고 경북은 무려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이 골프장을 찾을 당시에는 대구지역은 이미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비상근무 중이었다. 홍 시장이 골프장에 간 시간 공무원들은 비상근무를 하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홍 시장 비판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누구는 비 와도 근무하고 누구는 골프치는 것이 정당한가"며 "주말에 골프치는 것이 문제가 아닌 주위 공무원들은 비상사태가 터지면 바로 나가는 반면 시장의 지위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대구는 다행히도 수해 피해가 없어 비교적 자유롭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며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는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두고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수십 년간 어느 정권에서도 지켜온 내 원칙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다"며 "그런 것으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가 이젠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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