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ㆍ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맞아 청소년들의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2023 FIFA 호주ㆍ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현재 국내외 각종 스포츠 리그들이 일정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여자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스포츠도박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긴 이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어서 청소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규정에도 남ㆍ여 월드컵 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같은 빅 이벤트들이 주목을 받을 때마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을 통한 피해도 동시에 늘어서 이 점을 늘 경계해야 한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이 시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웹사이트 배너 광고 등으로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는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등 사실이 아닌 허위 광고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서 현금을 이용한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유일하다. 이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며,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이는 월드컵 기간에도 마찬가지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여자축구 월드컵 시즌에는 불법스포츠도박이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 기간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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