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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을 지나며 로컬 콘텐츠는 외식의 메가 키워드로 자리매김 했다. 이동의 제한과 식재료 수급 문제는 지역의 우수하고 독특한 식문화 정체성의 재발견과 식량 안보로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국내 식재료에 대한 신뢰도 증가, 내수시장 활성화, 해외여행 제한으로 인한 현지 감성의 대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에 의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외부 요인들이 맞물리며 로컬 콘텐츠의 생성과 소비는 더욱 활성화했다.
◆삼다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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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홍대 상권에 자리한 '삼다코지'는 '도심 속 제주'를 콘셉트로 한 카페로 국내 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 삼다수'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제주의 물과 제주가 품고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천혜의 자연을 소개하고 더욱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이곳을 이루고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 맛, 물 하나까지 제주를 꽉꽉 눌러 담았다. 카페 메뉴의 음료에 사용되는 모든 물과 얼음에는 일반 정수기 물 대신 제주 삼다수 생수가 활용됐다.
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총 3층으로 운영되며 층마다 제주의 여유와 힐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방문객들은 제주로 순간 이동한 듯 화산석과 이끼목, 그리고 제주 한림공원에서 기증받아 식재한 야자수 등 제주 자연의 물성을 그대로 살린 분위기에 여행지에서의 설렘이 몽글몽글 피어 오른다.
메뉴도 대부분의 식재료를 제주산으로 사용해 공간의 의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제주 토박이 로스터가 만들어 낸 제주 '한량커피'에서 삼다코지만을 위해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하며 성산 레몬, 조천 백향과, 선흘 동백꽃 등 제주 곳곳에서 가져온 재료들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을 뽐낸다. 고유의 색을 담아 제주를 표현하는 브랜드 '꼬뜨레아'의 허브와 과일청, 그리고 제주 우유까지 머무는 동안 오감으로 제주에 흠뻑 빠져볼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제주의 정체성을 담아낸 것.
시그니처 메뉴도 특별하다. 제주의 귤을 테마로 만든 디저트 '귤빛찬란'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제주 감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메뉴다. 이름처럼 귤빛이 반짝이는 이미지를 디저트로 표현했는데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특색의 귤 가공품인 '뀰과'가 아낌없이 올라갔다.
뀰과는 제주 서귀포에 자리한 '푸른콩방주'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인위적 귤 폐기를 줄여 환경,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귤 농사를 지탱하는 생산 농가를 돕는 등 제주 귤 산업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건조 기술로 만들어낸 천연 귤 과자다. 일반 건조 귤 과자와 달리 귤 본연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바삭한 식감 이후 이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특유의 질감과 인위적이지 않은 귤 본연의 새콤한 단맛을 경험할 수 있다.
그 밖에 '우도 땅콩 아포가토', 제주 우뭇가사리와 흑임자로 만든 고소한 양갱 메뉴인 '돌하르방' 등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메뉴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제주 동굴을 형상화한 지하 1층 핸드드립 바에서는, 5가지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해 바리스타가 삼다수로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은은한 조명,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 보면 절로 제주 동굴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파인에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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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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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ㅎㅅ(므므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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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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