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늘도 전국 군 부대 장병들을 투입해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수색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56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지역 9개 부대 1500여명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하고, 해당 지역 장병 170여명의 휴가를 연장할 것"이라며 "재해구호 휴가 등을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합동참모본부, 각 군 지휘부 등과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각급 지휘관들은 복구 지원 소요를 미리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13일 저녁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한 이후에 총 4회에 걸쳐 장관 주관으로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집중호우에 대응해왔다.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에는 4700여명의 장병과 170여대의 장비를 예천 산사태 지역을 포함해 총 5개 광역시·도 15개 시·군에 지원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7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 36명, 실종 9명, 부상 34명이다.
전하규 대변인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기상특보에 따라 부대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민 구조와 수색, 긴급복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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