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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AFP=연합뉴스) |
최경주(53)가 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인 콜릭 컴패니스 챔피언십(총 상금 3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아크론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 70·71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 ‘톱 3’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 13개 대회에 출전, 이번 대회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3월 호그 클래식 공동 7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 10’에 들었다.
우승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16승을 기록하게 된 스트리커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7승째를 올렸다.
또 스트리커는 올해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5승 가운데 3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3승은 2017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이후 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데이비드 톰스(미국)이 이날만 5타를 줄여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최경주와 함께 공동 3위에, PGA 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과 최다승 기록을 쓰고 있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6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콜릭 컴패니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었다.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 기업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우승자에게는 내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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