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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예정된 국토위는, 국토교통부가 재난대책의 실무부서인 점을 감안해 최소한 상황이 정리된 수요일 또는 목요일쯤 하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하겠다”며 “그전까지 국토부는 수해복구에 전념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내일 또는 모레 예정된 상임위들도 가능하면 수요일 이후로 변경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그 점을 국민의힘과 상의하겠다”며 “의사일정에서 정말 필요한 것 외에는 수해 피해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차원에서는 당 내에 구성돼 있는 민생지원태스크포스(TF) 등을 활용해 수해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경우, 그 부분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송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를 모두 가동해 수해 피해 대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며 “7월 말까지 전체 상임위를 한번 다 열어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 국민의힘도 이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이 수해 피해 복구 대책에 집중하기로 하며 오는 18일 본회의 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논의 역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수석부대표는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각 지역구에 상주하면서 피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18일까지 의원들 사이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논의가 자유롭게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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