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에 과일·채소 품질·물량 확보 나선 대형마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역대급 장마에 과일·채소 품질·물량 확보 나선 대형마트

브릿지경제 2023-07-16 12:00:00 신고

3줄요약
clip20230713154206
타이벡 자두 판매.(사진=이마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대형마트 업계가 과일, 채소 등의 물량·품질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자 여름철 과일의 경우 당도가 낮아지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7월 1주차 가락시장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박(일반)1통은 13%, 복숭아 백도(4㎏)는 31%가 올랐다. 상추 포기찹(4㎏)과 백다다기오이(100개)는 각각 64%, 30% 뛰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과일·채소의 물량과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는 장마철에 과일 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복숭아의 경우 비파괴 당도 선별기계를 통해 당도를 전수 체크하며 기준 당도를 통과한 원물에 한해 상품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올해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후레시센터의 CA 수박 저장룸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CA란 온도, 습도, 공기 중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 등을 조절해 수확했을 때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이마트는 또 타이백 자두 물량도 지난해 200t에서 올해 300t으로 확대했다. 타이벡은 과일 나무 아래 설치하는 반사 필름으로 과일이 햇빛을 골고루 받게 도와주고 수분 흡수를 억제해 당도 유지를 돕는다.

감자와 단호박 품목의 경우 올해 많은 비가 예보됐던만큼 품질과 물량 확보 차원에서 농가들과 사전계획해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입고를 조기 완료했다. 감자의 경우 전년 보다 5~7일, 단호박은 2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또 긴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팜 채소 물량을 전년 대비 50% 추가 확대했다. 

 

clip20230713154249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수박을 구매하는 고객의 모습.(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와 슈퍼는 장마철 기간 내 당도 저하 방지를 위해 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수박을 지난 10일부터 전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신선도와 당도를 수확 당시 상태처럼 균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난달 말부터 미리 100여t 가량의 수박을 CA 기술로 저장했다. 또 올해부터 입고되는 모든 복숭아에 대해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진행하는 한편 음성 햇사레, 전북 임실, 충주 하늘작 지역의 복숭아 물량을 전년 대비 33% 가량 확대했다.

롯데마트 측은 “노지에서 재배되는 배와 무의 경우 주 산지인 강원도에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강수 이후 폭염이 예상돼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 봄에 재배해 저장한 물량을 확보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lip20230713154334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여름과일 당도보장 프로젝트’ 행사 품목을 선보이고 있

 

홈플러스는 날씨 영향 없이 포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전용 시설에서 재배한 샤인 머스켓 물량을 전년비 약 20% 늘리고 수박은 11브릭스 이상 품목을 다량 확보했다. 복숭아의 경우 충청지역에서 수급하던 물량을 지난달부터 남원지역까지 확대해 장마철 당도 이슈에 사전에 대비하고 상추 품목은 경기 지역에서 이달 충청·강원 지역으로 산지를 넓혔다. 또 자체 당도 검증 절차를 거쳐 품질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채소, 과일은 날씨 등에 따라 작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여름철 날씨 영향에 관계 없이 안정적으로 채소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매년 산지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품질 저하 이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산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