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익산시는 16일 “이날 오전 6시부터 익산시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들에 대해 대피명령을 내렸다”며 “마을 주민 600여 명이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청댐의 방류량 확대와 지속적인 호우로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용안면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된 탓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전날(15일)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한 바 있다.
이후 익산시는 인근 지역 마을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372세대, 주민 631명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대피 대상은 전날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용안면 신은, 석동, 부엌, 울산, 석우, 용두, 법성 등 7개 마을에다 송곡, 간이, 궁항 등 3개 마을이 추가돼 모두 10개 마을 주민이다.
또한 익산시는 전날 밤 10시께 주민들에게 “제방 붕괴 위험에 따라 용안면 신은, 석동, 부엌, 울산, 석우, 용두, 법성마을에 사전대피를 권고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 4대를 동원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함께 주민들의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있다.
또, 대피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함열초등학교를 임시 거처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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