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아파트 부실시공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S건설’이라고 콕 찝어서 말하지 않았지만 “대형건설사가 지은 유명브랜드 아파트까지 주차장이 무너지고, 물이 샐 정도로 부실하게 지어졌다”고 적으며 “언제 내 집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사고로 지하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다. 이후 국토부 측은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철근 누락”이라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이에 GS건설은 지난 5일 사과문을 통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며 “철거와 재시공 비용은 추후 발주청과 시공사, 감리자 등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들끼리 협의를 통해 분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도 “철근을 누락시켜 발생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가 아파트 부실시공의 대표 사례”라며 “국토부 조사 결과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철저한 인재(人災)였다”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에 이 대표는 아파트 부실시공 대책 마련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거권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기본권이다”라며 “정부의 아파트 부실시공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