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민희윤 기자)청색경제는 생태계의 시스템을 모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와 양분의 끊임없는 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가며, 환경을 소비하는 적색경제와 녹색경제의 개념과 비교됩니다.
청색경제라는 용어는 벨기에 출신의 환경운동가인 군터 파울리가 2010년 6월 출간한 책인 "청색경제(The Blue Economy)"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군터 파울리는 이 책에서 100가지 자연 중심 기술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10년 동안 1억개의 청색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자연의 창조성과 적응력을 활용하는 청색경제가 고용 창출 면에서 매우 인상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청색기술'이라는 용어는 지식융합연구소의 이인식 소장이 2012년에 제안한 것으로, 이후 널리 통용되었습니다. 이인식 소장은 2013년에는 "자연에서 배우는 청색기술"이라는 책을 펴내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청색기술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하고 산업화 적용을 모색했습니다. 청색기술의 대표적인 예로는 일본의 신칸센 열차가 물총새 부리를 모방한 것, 상어 피부를 모방한 수영복, 홍합단백질, 인공나뭇잎 등이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청색경제와 관련된 세계 청색경제 시장이 2025년까지 1천2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와 산업의 발전을 의미하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경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청색 경제는 자연 자원의 녹색 경제와 함께 새로운 경제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발전과 동시에 자연 환경의 보전과 복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입니다. 청색 경제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지역사회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협력하여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 보호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색 경제의 핵심 아이디어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한 어업과 해양 자원의 개발입니다. 예를 들어, 어획과 양식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농어촌 지역의 어업 개발이나 해양 에너지 발전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청색 경제는 또한 해양 생태계의 보호와 복원을 강조하며, 해양 폐기물 문제에 대한 대안적인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 유지와 해양 생태계의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청색 경제에 대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루는 남미에서 가장 큰 청색 경제를 추구하는 국가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한 어업과 해양 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는 해양 에너지와 해양 생물 자원 개발에 투자하여 청색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색 경제는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의 융합을 통해 경제적 발전을 추구하는 방식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의 보존과 관광 산업의 발전을 조화롭게 결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소득 창출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습니다.
청색 경제는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해양 생태계의 보전을 중요시하는 개념입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청색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앞으로 청색 경제의 개념과 사례들은 더욱 확장되어, 우리의 지구를 더욱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인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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